서울 첫눈 올해 처음왔어요❄

서울 첫눈 올해 처음왔어요❄

강아지와 함께 집에 있는데 눈이 왔어요. 오늘은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났는데, 약간 쌀쌀한 느낌이 들어서 베란다에 나가보니까 눈이 엄청 오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서 강아지와 함께 눈 구경했어요.

 

아침 8시쯤에는 진짜 폭설처럼 하늘에서 눈이 펑펑내리더라구요. 작년보다 이번에 눈이 조금 더 빠른 것 같아요. 보면서 신기하더라구요.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보니까 진짜 올해 겨울이 벌써 이렇게 왔나 싶었습니다.

 

서울 눈 내리는 날

저번에는 눈이 내리는 날에는 늘 바쁘게 생활을 해서 눈이 와도 별 느낌이 없었는데, 주말 아침부터 눈이 오니까 신기하더라구요.

시간이 이렇게나 빠르게 흘렀나 싶기도 하고 하늘에는 아침부터 뿌옇게 구름 하나 안보이더니 눈이 펑펑 내리고 있습니다. 아마 다른 지역에도 눈이 많이 내렸겠죠? 여기는 잠실인데요. 잠실에서도 눈이 펑펑 내려서 거리에 눈이 한가득 쌓였답니다.

 

강아지들에게도 하늘에서 내리는 눈이 신기할 거 같았어요. 태어나서 처음 구경하는 눈! 쌀쌀한 바람이 창문 문을 열었더니 시원하게 불어옵니다. 아침부터 일을 하러 가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추워서 걱정을 했어요.

 

이렇게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뭇가지에 눈이 수북히 쌓였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한 점의 그림처럼 보이네요. 정말 예뻤어요.

창문을 열면 여기 앞 도로가 훤히 보이는데 눈이 많이 내려서 그런지 도로 위의 자동차들이 거북이처럼 천천히 가더라구요. 그리고 아침부터 눈이 많이 쌓였으니까 거리를 청소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었어요. 아마 다른 지역에서도 눈이 많이 내렸을 것 같아요.

 

서울 첫눈 올해 처음왔어요.

눈이 내리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보았어요. 이때가 9시쯤이였는데요. 하늘에서 눈이 내리는게 정말 엄청 매몰차게 내리죠? 예쁘게 내리는 함박눈이 아니라 거칠게 폭풍처럼 떨어지는 눈이였어요. 이런거를 폭설이라고 하잖아요.

눈이 내리는 걸 보니까 괜히 설레기도 하고 오늘은 커피 한 잔을 마셔야겠습니다. 눈이 오고 있으니까 곧 크리스마스도 엄청 기대가 돼요. 얼른 크리스마스 트리를 사야겠어요.

예전에 다이소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샀던 적이 있었는데, 만 원 정도밖에 안했었거든요. 집에서 그렇게 멀지않은 곳에 다이소가 있어서 시간이 될 때 들려서 다이소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하나 사야겠어요. 그렇게 큰 트리는 아니지만 조명전구를 트리에 감싸면 밤에 정말 예뻐요. 크리스마스 준비를 해야하니까 뭔가 장식할 수 있는 것들을 알아봐야겠어요.

 

하늘에서 예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차 위에 눈이 수북히 쌓여있어요. 거리를 청소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었어요.

 

까치숲에는 새가 있었을까요?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게 되면 동물들도 정말 추울텐데 특히 들고양이나 강아지들이 물을 마실 곳을 찾지 못해서 수분부족으로 몸이 많이 뚱뚱해진다고 해요. 예전에는 겨울에 눈이 내리면 마냥 기쁘고 즐거웠는데 이렇게 보니까 겨울이라는 것은 정말 힘든 계절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낮이 되니까 어느새 눈은 멈추고 거리의 눈들도 많이 치워져서 다시 어제처럼 돌아왔어요. 금새 매일매일 열심히 일을 하는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눈을 많이 녹였나봐요. 사람이 걸어다니는 곳에는 미끄러울 수 있으니까 눈을 조심해야해요.

 

태어나서 처음 첫 눈을 보다!

루이와 구름이에게 창문을 열고 눈을 구경시켜줬어요. 구름이도 루이도 눈이 되게 신기한가봐요. 한참을 구경을 했어요. 이렇게 눈이 내리고 있으면 산책하기가 힘들어서 루이와 구름이에게는 아쉬운 일이지만 옥상에서 잠깐이라도 눈구경을 시켜줄 수 있을지도 몰라요. 열심히 창문 넘어 바라보고 있는 새하얀 거리모습.

눈이 내리는게 신기한지 열심히 냄새를 맡고 있는 루이였어요. 구름이도 냄새를 열심히 맡고 있었고 눈이 이렇게 내리니까 너무 신기한가봐요. 꼬리를 살랑살랑 열심히 흔들더라구요. 이렇게 즐거운 특별한 첫눈이였습니다. 올해가 다 가려나봐요.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서울의 잠실은 이렇게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거리에 눈이 묻어있는 걸 보니까 괜히 설레고 기분이 좋네요. 눈이 너무 내리지는 말고 쉬는 날이나 특별한 날에 눈이 내려줬으면 좋겠어요. 포근한 함박눈이 내렸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