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주말 낮잠, 일요일 오후 강아지하품 했어요!

    강아지 주말 낮잠

    일요일 오후 강아지하품 했어요! 주말에는 확실히 다른 날보다 조금은 여유가 있는 것 같아요.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있는 것 같고, 강아지들이랑 낮잠 자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날씨가 추워서 이제 야외활동을 하기에는 너무 어렵고 집에서 뭔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고 있어요.

    강아지들도 밖에 나갈 수가 없으니까 조금 심심할 수 있잖아요.

    강아지를 위한 축구공도 사줬는데 한참 가지고 놀다가 아침에 밥을 먹고 있다가 저녁때 한번 먹고 밤에 한번 먹고 이렇게 밥을 먹어요. 아직 강아지들이라서 밥 먹는 주기는 짧게 여섯시간에서 여덟시간 사이로 주고 있어요. 오빠가 루이와 구름이에게 간식도 챙겨주니까 일요일 오후의 낮잠을 자고 있어요.

     

    구름이도 크게 하품!

    루이와 구름이 한결같이 두마리 다 쇼파 위에서 자고 있어요. 루이도 아까부터 계속 자고 있고 구름이도 자리를 옮겨가면서 잠을 자고 있어요. 날씨가 오후 3시인데도 불구하고 진짜 어둡네요. 미세먼지 때문일까요? 오늘 미세먼지를 체크해보니까 또 그렇게 먼지가 많은 것은 아니던데 아마 그냥 구름이 많고 날씨가 어두워서 그런가봐요.

     

    아주 그냥 세상 편한 자세로 잠을 자고 있는 구름이! 털이 복실복실 해서 자꾸 털에 뭔가를 묻히고 와요. 먼지같은 것도 잘 묻어서 완전 먼지털이 강아지같아요. 참고로 구름이와 루이는 형제이고 믹스견이랍니다.

     

    이렇게 가만히 있으면 더 웃긴 루이! 루이는 뿅뿅 거려야 루이다운데 이렇게 루이가 주말 점심에 잠을 자고 있으니까 뭔가 자꾸 장난치고 싶어지잖아요. 그래도 이렇게 주말에 같이 쉬고 있으니까 오랜만에 여유를 찾은 느낌. 오늘은 식물들 손도 좀 봐주고 물도 주고 그래야겠어요.

    차가운 바람이 들어오지 않게 겨울 준비 단디 해야겠어요.

     

    이렇게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가까이 대면 잠깐 눈을 뜨고 빤히 바라보다가!

     

    이내 콜콜 소리를 내면서 다시 잠에 빠져듭니다. 루이와 구름이는 똑같은 시간에 잠을 자고 똑같은 시간에 뛰어놀아요. 아주 그냥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서 거실을 얼마나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다니는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해야할 게 청소하는 일이예요.

     

    며칠전에 산책 다녀왔다가 발패드에 털이 복실복실 자랐길래 미용기기로 털을 모두 깔끔하게 잘라주었답니다. 루이는 그래도 완전 깔끔하게 잘라냈는데, 구름이는 털이 복실복실해서 잘 안잘라지더라구요.

     

    바보같은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루이

    장난감에도 흥미를 잃어서 이렇게 먹는 것만 찾고 있는 구름이와 루이를 바라보면 이렇게 추운 겨울날 주말에는 뭘 해주면 심심하지 않을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주말에는 뭘 해야 심심하지 않을까요? 주말의 하루도 이렇게 시간이 흘러갑니다. 루이와 구름이는 심심해요. 이제 겨울이 시작되었는데 내년 봄까지 심심하지 않고 잘 지낼 수 있을까요? 강아지 장난감을 더 알아보아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