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여행 안목해변 카페거리

강릉여행 안목해변 카페거리

그동안 다녔던 여행일기를 다시 한번 써보려고 해요. 딱히 블로그를 하면서 쓸 얘기도 없고 그동안 추억이 많았기 때문에 이대로 사진만으로 남기기엔 너무 아쉬운 마음이 커서 남기는 여행일기. 친구와 함께 떠났던 2박 3일 강릉여행입니다. 퇴근하고 출발해서 하룻밤 자고 여기저기 돌아다녔어요.

강릉 안목해변

강릉여행

사실 출발하는 내내 휴게소 들려서 친구와 얘기하고 이런저런 구경하느라 사진찍을 신경도 못쓰고 4시간을 걸쳐서 강릉에 도착했어요. 우리가 머물렀던 숙소는 정신없이 만난 친구들과 함께 양념치킨도 뜯고 이런저런 얘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답니다.

강릉여행
강릉여행

강릉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순두부찌게 정말 대박 맛있었는데, 식당 이름을 까먹었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는 맛집이었어요.

아무튼 여기 순두부찌게집 여기 말고도 몇 군데 있었는데 가격도 저렴한 편이여서 나쁘지 않았던 듯 여기저기 다 순두부찌게집 그나마 여기가 가장 사람도 많았고 식당도 깔끔해보여서 여기로 했고 워낙 여기 근처가 순두부 집들이 유명한거 같습니다.

후아유강릉게스트하우스 경포대점

  • 강원도 강릉시 경포로475번길 37

하필 비가 올 때 방문하게 되서 생각보다 제대로 놀지는 못했다. 맛있는 거 먹고 좋은 거 구경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나와 친구는 직장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폭발하다 못해 속에서 끓어오를 지경이었으니, 여행은 참 좋은 것이다. 살아갈 수 있게 해줘서.

강릉여행

아이폰으로 찍으니까 생생함이 안느껴저서 아쉬웠어요.
카메라를 사거나 아이폰 기본 어플로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가격은 비교적 저렴했던 것 같아요.

강릉여행

맛있는 순두부찌게를 먹고 넘어왔던 안목해변 안목해변에서의 그 상쾌함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는 해방감이였어요.
어디에 그리 집착이 뭉쳤었는지, 모를 순두부찌게에 집착을 놓고 옵니다.

안목해변

  • 강원도 강릉시 창해로14번길 20-1

여기는 정말 혼자 와도 좋을 것 같더군요. 안목해변인데 여기가 강릉카피거리여서 여기저기 카페가 많이 있습니다. 강릉에 오면 꼭 가보면 좋을만한 곳입니다. 연인들도 많이 오는 곳이고 부모님 모시고 오시는 분들도 많이 있더군요. 근처에 강릉항요트 마리나도 있으니 나중에 한번 타볼렵니다. 공차도 있고 뭐 없는게 없네요.

스타벅스도 있고요. 차가 워낙 많아서 빠져나갈려면 고생좀 해야합니다. 조심하세요.
사람들이 한번에 확 튀어나옵니다. 이거 조심하셔야할 것 같네요.

강릉여행

안목해변 루프탑 카페

친구가 알아보고 갔던 카페 루프탑. 이미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해질대로 유명해진 카페였어요. 아무튼 인스타하는거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저는 성격이 까칠해서 인스타그램같은거 잘 못합니다. 뭔 모르는 사람들이 친한척을 하고 있더군요. 그렇지만 맛집 정보는 많아서 가끔 태그로 검색을 하고는 합니다.

강릉여행

예쁘고 맛있어보이는 빵들이 잔뜩! 베이커리 겸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 예쁜 카페 빵 좋아하는 저는 집에서도 백수인채로 열심히 빵 먹습니다. 아내 될 여자친구가 저한테 잔소리 엄청하거든요.

남자들은 이런거 잔소리 쉽게 이겨내기가 어렵습니다. 그걸 이겨내려고 게임을 하면 또 잔소리가 날라옵니다. 아무튼, 크로와상도 맛있고 여기 빵은 맛있기는 한데 비쌉니다. 두개만 먹어도 거의 순두부찌게 한 그릇 값이 나오더라구요. 양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강릉여행

오리지널 치즈케이크도 팔고 토마토주스도 팔고 있었습니다. 수박주스를 팔고 있길래, 수박주스를 좋아하는 저는 수박주스 구매. 무려 만원짜리 생과일 미니수박화채도 팔고 있었답니다. 집에서 생과일 주스 좀 사서 먹으려고 하는데, 믹서기를 뭘 사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강릉여행
강릉여행

주문을 하고 카페 인테리어에 감탄하면서 여유롭게 카페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답니다.

강릉여행강릉여행강릉여행
강릉여행강릉여행강릉여행

지나가다가 찍은 안목해변 전경

너무 예쁘고 여유롭다. 루프탑에서 찍은 안목해변 그리고 커피거리, 파라솔 에서 여유롭게 해변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이날 날씨는 살짝 어두웠지만 비는 오지 않았고 시원합니다.

뷰가 엄청 좋지는 않고 그냥 해수욕장 느낌입니다. 그래도 여행 온 기분으로 보면 그냥저냥 멋있게 보이기도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안목해변을 다시 한번 찍고 다시. 다음 여행지로 떠났답니다.

강릉여행

즉흥여행을 좋아하는 우리는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는 산 정상으로 소개되는 태기산으로 출발했습니다. 여기 뷰도 좋고 공기도 맑고 좋더라구요. 저 정상으로 올라가려고 하다가 차 뒷바퀴가 빠질꺼 같아서 중간에서 머물러야 했습니다. 그래서 여기가 태기분교터기점입니다.

태기산등산로입구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무이리

강릉여행

이곳에 송전탑이 있나봅니다. 태기산중계소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사람이 아예 없을 줄 알았는데, 사람이 있기는 있습니다. 정상에 올라와서 잠을 자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저 멀리서 태풍이 다가오고 있었는데 자신감이 장난아니더라구요.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트럭으로도 잘 올라오더라구요.

강릉여행

태풍이 마치 세상이 멸망할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새롭게 태어나려고 여행을 왔는데, 세상이 멸망해가고 있더군요. 산다는게 이렇습니다.

강릉여행

발전기도 있는 거 같고 도로가 넓고 시원합니다. 산 정상에 올라오니까 추워죽겠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생각보다 별거 없으니, 다음에 여기 오게되면 그냥 지나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횡성한우 먹으러 가는 시간이 더 즐거울 것 같기는 합니다. 그리고 여행은 역시 SUV입니다.

강릉여행

내려가서 한우 먹으러 바로 갔습니다. 가끔 여행가는거 좋아합니다. 연애하고 나서 친구랑 연락도 잘 못하겠더라구요. 내년에는 저만의 시간을 조금 가져보면 어떨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친구들 안만난지도 오래되었고 소주 한잔 안한지도 일년이 넘게 지난 것 같습니다. 강릉 경포대와 안목해변, 대관령, 태기산 드라이브 친구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드라이브하러 다녀온 곳인데, 서울에서 다섯시간이나 걸립니다. 다음부터는 이런 미친 드라이브는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날씨도 좋은 날에 가야지 바닷가 가면서 태풍오는 날에 드라이브 여행이라니 제 친구도 미친 것 같습니다.

일부 게시물의 경우에는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