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감 먹어도 되나요?

강아지가 감을 먹어도 괜찮다.

감을 주는 방법에 대한 주의점을 알려드립니다.

강아지에게 감을 주어도 괜찮아요. 그러나 주는 양을 잘못하면 강아지가 컨디션을 무너뜨리고 알레르기에도 유의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여기서는 강아지의 체격별로 주어도 되는 감의 양을 비롯해 감을 주는 방법을 수의사가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 감을 반려견에게 줘도 될까요? 성분적으로 문제가 있을까요?

감은 반려견에게 간식으로 문제없이 줄 수 있습니다. 감에는, 애견의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아래와 같은 영양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감(100g)에 함유된 영양성분

미네랄

반려견의 건강 유지에 중요한 미네랄은 다양하지만, 특히 감에는 풍부한 칼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칼륨(170mg)

정상적인 근육의 움직임이나 전신의 신경 작용 등에 영향을 미칩니다. 칼륨이 부족하면 잘 걸을 수 없게 되는 등의 증상이나 식욕 부진, 원기 소실로 이어집니다.

비타민

비타민은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감에는 다음과 같은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칼로텐(420μg)

칼로텐은 소화 과정에서 비타민A로 변하여 체내에서 이용됩니다. 비타민 A는 정상적인 시력과 건강한 피부의 유지 등에 도움이 됩니다. 부족하면, 특히 어두운 곳에서 물건에 부딪치기 쉬우며, 비듬이 증가하여 피부가 끈적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타민C (70mg)

강아지는 사람과 달리 비타민 C를 체내에서 생성할 수 있지만 강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유익한 영양 성분입니다. 관절염의 예방 및 최근에는 악성 종양의 치료약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있습니다.

식이 섬유

식이섬유는 물에 녹는 가용성 섬유, 녹지 않는 불용성 섬유로 나누어 장내 건강유지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펙틴 (1.6g)

감에는 펙틴이라고 불리는 가용성 식이섬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펙틴은 장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혈당과 콜레스테롤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면역력에 크게 관계되는 장 내 환경을 정돈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 과다 섭취 시 소화불량의 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유익한 영양을 갖추고 있는 감인데 반려견에게 줄 경우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주어도 좋은 감의 양

  • 강아지에게 주어도 되는 감의 양에 대해 알려주세요.

감 100g에 포함된 에너지는 약 60kcal로 되어 있습니다. 감에는 유익한 영양이 포함되어 있지만, 과식은 당분 과다나 소화 불량으로 이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식으로 주는 것이 적절합니다.

간식은 하루 필요 열량의 10~20% 정도가 좋다고 합니다.

초소형견(체중 4kg 미만)

  • 1/6 강아지까지

소형견 (체중 10kg 이하)

  • 1/3 강아지까지

중형견(체중 25kg 미만)

  • 2/3 강아지까지

대형견 (체중 25kg 이상)

  • 1 강아지까지

※상기의 양은 대략적인 기준이며, 실제 체격과 운동량 등에 따라 다릅니다.

  • 강아지에게 감이 건강에 좋다면 많이 먹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반려견의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감이라도 과식은 좋지 않습니다. 감을 너무 많이 먹으면 당분 과다와 비만의 원인이 되거나 변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에게 필요한 영양소는, 감만으로 충분히 채취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사료를 기본식으로 하고 감은 간식, 보상으로 적당량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감을 강아지에게 먹였을 때는 반려견 사료의 양을 조절하고 하루 필요 칼로리를 크게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강아지에게 감을 줄 때의 주의점

  • 애견에게 감을 먹일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나요?

감은 강아지에게 날것으로 먹입니다. 그러나 감은 달콤하게 강아지가 좋아하는 음식이며, 반려견에 따라서는 단번에 먹어 치워, 장폐색이나 소화불량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소량씩 주세요. 특히 덜 익은 감을 줄 때는 곱게 다지거나 갈아주면 안전합니다.

 

감나무 여기 부분만은 강아지한테 먹이지 마!

  • 강아지가 먹기 힘든 감 부위가 있나요?

감 껍질과 꼭지는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씨는 소화되지 않기 때문에 목구멍과 위장에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부위들은 주지 않도록 합니다.

떫은 감에는 「알칼로이드」라고 하는 유해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떫은 감이라도 곶감이면 문제없지만, 생으로 주는 것은 단감으로 합시다.

 

알레르기

감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강아지가 있어요. 알레르기를 일으키면 먹은 당일에 입 주위가 붉어지거나 얼굴이 붓거나 그다음 날부터 이틀 후까지 구토나 설사,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자주 보입니다.

따라서 반려견에게 처음 감을 줄 때는 조금씩 주고 다른 새로운 음식은 주지 않도록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만일 알레르기를 일으켰을 때의 중증화를 억제하고 그 원인을 파악하기 쉬워집니다.

 

감 가공 식품

  • 감 가공식품, 주스나 통조림 등을 강아지에게 줘도 문제가 없습니까?

감의 대표적인 가공 식품으로 곶감이 있지만, 첨가물이나 씨가 포함되지 않으면 강아지에게 줘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곶감은 작아 보여도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주는 양에 주의합시다.

이 밖에 감을 포함한 주스나 통조림, 과자 등은 당분과 기름이 첨가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강아지에게 주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어떨 때 감을 주면 좋아?

  • 강아지에게는 어떨 때 감을 주면 좋을까요?

감은 강아지가 좋아하는 맛이므로 반려견의 식욕이 떨어져 있을 때 반려견 사료에 추가하면 식욕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감은 수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탈수 시 수분 보충으로 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부드러운 감을 골라 으깨서 주면 좋습니다.

 

 

이럴 때는 강아지한테 감을 먹이지 말 것

  • 어떤 경우에는, 강아지에게 감을 먹이지 않는 편이 좋은 것일까요.

감은 일반적으로 강아지에게 유익한 음식이지만, 한편으로 당분과 미네랄을 많이 함유해 소화 불량과 변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평소 요법식을 먹고 있거나, 소화기에 트러블을 일으키기 쉬운 등, 아래와 같은 지병이 있는 경우에는 감을 주기 전에 수의사와 상담합니다.

예:당뇨병, 비만, 만성신장병, 음식 알레르기, 변비증 등

 

 

정리 '강아지에게 감을 줄 때는 당분이나 칼로리에 주의하여 간식 정도로 주세요.'

감은 강아지에게 유익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추천 식재료입니다. 한편, 그 달콤함 때문에 강아지가 즐겨 먹고 싶어 하지만 과식은 당분과 칼로리 과다, 소화기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알레르기의 유무에 주의하면서 너무 많이 먹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