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포도 먹어도 되나요?

    강아지 포도를 먹었을 때의 증상과 응급 처치를 알려드립니다.

    포도는 포도당과 폴리페놀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맛있을 뿐만 아니라 피로 해소와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강아지에게 있어서는 중독을 유발하는 매우 해로운 물건인 것입니다. 반려견이 포도를 핥아 버렸다, 먹어 버린 경우 어떤 증상이 일어나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안내합니다.

     

     

    수의사가 강아지 포도를 먹었을 때의 증상과 응급 처치를 안내합니다.

    24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고 그 원인이 되는 성분을 알 수 없음, 강아지가 포도를 먹으면 무엇이 원인이 되며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강아지가 포도를 먹으면 24 시간 이내에 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요. 다만, 안타깝게도 포도에 포함되어 있는 어떤 성분이 중독을 일으키고 있는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강아지가 포도를 먹으면 일어나는 증상

    강아지가 포도를 먹어서 이런 증상이 보이면 병원에 가세요. 초기 증상으로 포도를 먹은 후 6-12시간 이내에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볼 수 있습니다.

    • 구토
    • 설사
    • 식욕 부진
    • 복통

    중증의 경우 급성 신장애의 우려! 심한 경우 포도 섭취 후 24-72시간 이내에 급성 신장애를 일으키며 최악의 경우 죽음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포도 성분이 함유된 음식

    포도의 위험한 성분이 함유된 식품에 대해 알려주세요. 강아지에게 포도 중독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포도 껍질과 건포도인 건포도를 먹은 경우에도 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포도와 건포도를 사용한 빵이나 과자, 주스, 와인 등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가 포도를 얼마나 먹으면 위험한가?

    강아지가 포도를 핥아 버렸어, 소량을 먹어 버리면 어떻게 되는 거야? 애견이 포도를 핥거나 소량을 먹어 버리면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포도를 핥은 정도라면 대부분의 경우 문제가 없지만 소량이라도 먹은 경우에는 아까 소강 아지 한 것과 같은 중독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포도를 먹어 버린 경우에는 양에 관계없이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도록 합시다.

     

    강아지에게 위험한 포도 섭취량

    강아지마다 차이가 있어 정확한 양을 단정할 수 없음

    • 어느 정도의 양을 먹어야 중독증상이 생기나요?
    한 데이터(Acute Renal Failure in Dogs After the Ingestion of Grapes orRaisins:A Retrospective Evaluation of 43 Dogs(1992- 2002) Paul A. Eubig, Melinda S. Brady, Sharon M. Gwaltney- Brant, Safdar A. Khan, Elisa M. Mazzaferro, andCarla MK Morrow, Canine renal pathology associated with grape or raisin ingestion:10 cases Carla M. K. Morrow1, Victor E. Valli, Petra A. Volmer, Paul A. Eubig)에 따르면 포도라면 강아지의 체중 1kg당 4g, 건포도라면 체중 1kg당 2.8g으로 중독 증상을 일으켰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러나 중독증상이 나타나느냐의 여부는 강아지 체차에 의한 것이 많아 더 이상의 양을 먹으면 위험하다, 반대로 이 정도 양이면 안심이라고 단언할 수 없습니다.

     

    포도 건포도의 한 알 무게.

    참고로 포도·건포도의 1알당 무게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 델라웨어 : 약 1-2g
    • 거봉 : 약 10-20g
    • 청포도 : 약 10-15g
    • 건포도 : 약 0.5g

    따라서 체중 3kg의 작은 강아지의 경우 거봉이나 청포도라면 1알, 건포도라면 17알 정도로 중독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포도를 먹었을 때 강아지의 응급 처치

    가정 내에서 해야 할 응급처치, 대처법. 가정 내에서 할 수 있는 대처법은 없고, 상태를 보려고 하지 말고 진찰을 받읍시다. 애견이 포도나 건포도를 먹었을 경우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에 대해 알려주세요.

    주인이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 처치는 없다고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포도나 건포도는 소량이라도 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먼저 다음과 같은 점을 확인하고 메모를 합시다.

     

    진찰 시에 준비하고 싶은 메모

    • 포도를 먹어치운 시간
    • 포도의 종류와 양
    • 중독 증상의 유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알아차리는 것이 늦고 이미 증상이 나타나 있다면 그 시점에서 동물 병원에 전화를 넣읍시다.

     

    증상이 없더라도 상태를 보지 않고 진찰을 받을 것

    아직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단계라면 앞의 메모를 가지고 가능한 한 빨리 동물 병원에서 진찰을 받도록 합시다. 다시 말씀드리면 무도는 소량이라도 중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야간이나 휴일에도 살피지 말고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도록 하십시오. 또한 이미 구토나 설사 등의 증상이 보이는 경우에는 토사물이나 변을 애완동물 시트 등에 싸서 가져가면 진찰에 도움이 됩니다.

     

    병원에서의 대처법

    구역질 처치나 전신마취를 하여 위세척을 하는 등 고액진료가 되는 경우도

    • 강아지가 포도나 건포도를 먹어 버리면 병원에서는 어떤 처치를 합니까?

    강아지가 포도를 먹어버린 지 얼마 되지 않은 경우에는 약을 사용하여 토하게 하는 조치를 하거나 독소를 흡착해 주는 활성탄을 투여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위세척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먹어 버린 양이나 증상 등으로 급성 신장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입원을 하고 링거 치료를 실시합니다.

     

    정리

    강아지에게 포도를 먹이면 안 된다. 초콜릿이나 양파와 달리 '포도나 건포도로 인해 강아지가 중독을 일으키는 것을 몰랐다'는 견주 인도 많았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포도 중독은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고, 소량이라도 강아지의 생명을 위협할 위험이 있습니다.

    포도와 건포도는 친숙한 음식이기 때문에 테이블을 비롯해 강아지의 입이 닿는 장소에 놓아두지 않는 등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오식을 100%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만일 애완견이 포도와 건포도를 먹어 버린 경우에는 즉시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도록 합시다.

    반려견에게 먹여야 할지 망설이거나 무언가를 먹고 몸 상태가 나빠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면 수의사 감수의 '강아지가 먹어서는 안 되는 위험한 음식'을 함께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