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커피 마셔도 되나요?

    강아지 커피를 마셨을 때의 증상과 응급 처치를 안내합니다.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강아지가 마시면 중독을 일으켜 버리는 위험한 것입니다. 반려견이 커피를 핥아 버렸다! 마셔 버린 경우 어떤 증상이 일어나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안내합니다.

     

     

     

    커피 성분 '카페인'이 강아지에게 중독을 일으킨다.

    강아지가 커피를 마시면 무엇이 원인이 되며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커피를 마시면 잠을 못 잔다는 걸 아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이것은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중추 신경을 자극하여 흥분시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이 작용은 강아지에 대해서도 나타나고 강아지가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면 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강아지가 커피를 마시고 이런 증상이 보이면 병원에 가세요.

    강아지가 커피를 마셔 버리면, 많은 경우에서는 2~4시간 이내에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볼 수 있습니다.

    • 침착성이 없어지다
    • 물을 많이 마시다
    • 요실금
    • 구토
    • 설사
    • 빈맥

    또한 중독이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최악의 경우 죽음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 고혈압
    • 부정맥
    • 근육의 경직
    • 경련
    • 축 늘어지다

     

    카페인이 함유된 주요 식품

    커피 외에 강아지에게 해를 끼치는 카페인이 들어있는 식품에 대해 알려주세요. 녹차와 홍차, 에너지 음료, 영양 음료, 코코아 파우더, 초콜릿, 껌 등에도 카페인은 포함되어 있습니다.

     

     

    카페인 없는 커피는 카페인이 포함된다.

    카페인 없는 커피라면 반려견에게 먹여도 괜찮습니까? 카페인 없는 커피는 카페인을 90% 이상 제거한 커피를 가리키기 때문에 소량이지만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반려견에게 먹이지 않도록 합니다.

    같은 것으로 '디카페인'이 있는데 '디카페인'도 원래 들어 있는 카페인을 제거한 것을 가리키기 때문에 소량의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강아지가 커피를 얼마나 마시면 위험할까?

     

    강아지가 커피를 핥아먹었다. 소량을 마셔버리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반려견이 커피를 핥거나 소량을 마셔 버리거나 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커피를 핥거나 소량을 마셔 버리거나 하는 정도라면 문제없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단, 커피를 마신 후 비교적 단시간에 중독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만약을 위해 몇 시간 동안은 반려견의 상태를 잘 관찰하도록 합니다.

     

    강아지에게 위험한 커피 섭취량

    얼마만큼의 커피양을 마셔야 중독증상이 생기나요? 우선은 커피 등의 음료에 포함되는 100 ml 당의 카페인량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 인스턴트커피 : 약 60mg (분말 2g + 뜨거운 물 140ml일 경우)
    • 옥로 : 약 160mg
    • 엽차 : 약 20mg
    • 홍차 : 약 30mg
    • 에너지 음료: 약 30~40mg
    • 영양음료: 약 50mg

    또 코코아 가루에 들어 있는 카페인의 양은 퓨어 코코아의 경우 분말 1g당 2mg이지만 밀크 코코아의 경우 분말 100g이라도 미량밖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초콜릿이나 껌도 상품이나 종류에 따라 카페인 함유량은 다르지만 밀크 초콜릿 판초코 한 장(50g) 당 약 14mg, 블랙 껌 한 알, 혹은 한 장당 약 12mg의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강아지의 체중 1kg당 카페인 섭취량과 증상의 정도

    다음은 강아지의 체중 1kg 당 카페인 섭취량과 증상의 정도에 대해 설명합시다.

    • 20mg으로 가벼운 증상
    • 40~50mg으로 심한 증상
    • 60mg으로 발작

    치사량은 그보다 더 많으며, 체중 1kg 당 140kg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을 바탕으로 체중 3kg의 작은 강아지로 생각해 보면 커피를 200ml 이상 마셔 버리면 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단, 카페인에 의한 중독은 강아지체 차이가 있는 것이나, 상품이나 추출 방법 등에 따라서 카페인 함유량이 다른 것으로부터, 이 양보다 적다고 해서 안심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커피를 먹어버렸을 때, 강아지 응급 처치

    가정 내에서 해야 할 응급처치, 대처법. 반려견이 커피를 마셔 버리면 가정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한시라도 빨리 동물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동물 병원에서 커피를 마셔 버렸을 때의 상황을 전달할 수 있도록, 다음에 드는 것을 메모해 지참하도록 합시다.

    • 커피를 마셔버린 시간
    • 커피 종류
    • 섭취량

    특히 강아지의 몸무게 1kg당 커피를 40~50mg 이상 섭취했거나 섭취한 지 오래돼서 이미 중독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처치를 해야 합니다. 따라서 동물병원 검진을 받기 전에 미리 전화로 상황을 설명하고 동물병원 도착 후 바로 치료를 받을 수 있어요.

     

    병원에서의 대처법

    강아지가 커피를 마셔 버리면 병원에서는 어떤 처치를 합니까? 대부분의 경우 약을 사용해서 토하게 하는 처치(구역질 처치)를 하거나 중독물질을 흡착시켜 주는 활성탄을 투여하는 등 해독을 시도합니다.

    또한 구역질 처치를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위 세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나서 2~4시간 이내에 이러한 처치를 실시할 수 있으면, 통상은 예후 양호(회복의 전망이 양호한 것)합니다. 이미 증상이 나타난 경우 즉시 입원하여 링거약제 투여 등 증상에 맞는 치료를 합니다.

     

    강아지에게 커피를 먹이면 안 된다.

    반려견이 커피를 마셔 버렸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견주가 침착하게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커피는 중독 증상이 비교적 단시간에 나타나지만 그래도 2~4시간 안에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 반려견을 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려견의 컨디션이나 커피를 마셔 버린 상황을 제대로 확인하고 즉시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