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딱지가 생기는 원인·병이란?
강아지에게 딱지가 생겨 버리는 것은 어떤 원인이나 질병을 생각할 수 있을까요. 또한 병원에 데려갈 타이밍, 예방과 대처법 등을 수의사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딱지가 생기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원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계속 증상이 계속될지도 모릅니다. 또한 그중에는 가려움증을 동반하여 강아지가 계속 스트레스를 안고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몸이나 행동에 변화나 이상이 보이면 즉시 수의사와 상담합시다.
강아지 피부 구성
피부는 동물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중요한 장기의 하나로, 몸 전체를 덮고 있는 가장 큰 장기입니다. 피부는 3층으로 나뉘며 가장 바깥쪽부터 차례로 표피, 진피, 피하조직이 있습니다. 가장 심층에서 태어난 새로운 세포는 바깥층을 향해 밀려나가 각질층에서 죽은 세포가 되어 떨어져 나가 보통 3 내지 4주가 소요됩니다.
표피
표피는 몸의 가장 표면을 덮고 있으며, 강아지의 경우 사람보다 훨씬 얇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환경의 영향을 받기 쉽고 피부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진피
진피는 콜라겐을 주성분으로 하는 섬유조직으로 구성되어 외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피부의 주요 지지조직입니다. 진피 내에는 혈관, 신경, 림프관이 주행하며, 아포크린선과 모포 지선을 포함한 분비선도 여기에 존재합니다.
피하 조직
피하 조직은 충격 흡수, 보온, 에너지의 축적 등의 역할을 하며, 스테로이드의 생산과 대사, 지방의 합성 및 축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딱지란?
피부의 혈관이 터져 출혈이 생기면 혈액 속의 혈소판이 콜라겐에 접촉하게 됩니다. 그러면 혈소판이 활성화되어 모여 피브린 덩어리라고 불리는 물질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것이 찢어진 부분을 덮게 됨으로써 출혈이 멎게 되는 것입니다. 또 섬유질 덩어리는 바깥공기에 닿으면 건조해져 '가피'가 됩니다. 이 '장피'가 이른바 '딱지'입니다.
'딱지'는 상처 부위에 단단하게 부착되어 반창고 역할을 합니다. 그 아래에서 상처는 수축하고 방해할 것이 없는 상태에서 상피화(표면이 제대로 된 표피로 덮이는 것)가 진행되는 것입니다.
- 강아지에게 딱지가 생기는 원인, 질병은 어떤 것들이 있을 수 있습니까?
외상
외부로부터의 물리적인 힘에 의해 일어나는 상처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들은 베인 상처(열상)나 찔린 상처(좌상), 긁힌 상처(좌상), 긁힌 상처(찰과상), 강아지끼리의 싸움 등으로 인한 깨진 상처(교상)로 혈관이 손상되고 외기에 혈액이 닿으면 딱지가 형성됩니다.
알레르기
알레르기는 본래 몸을 병원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구조인 면역반응이 특정 항원(알레르겐=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에 대해 필요 이상으로 과민 반응하여 증상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피부는 알레르기가 일어나는 대표적인 장기이며, 강아지의 피부에 자주 나타나는 알레르기는 원인별로 크게 나누어 다음 세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 환경 속의 꽃가루나 먼지 등의 알레르겐에 의한 아토피성 피부염
- 음식에 포함된 단백질이 알레르겐이 되는 음식 알레르기
- 벼룩 똥에 함유된 단백질이 원인이 되는 벼룩 알레르기성 피부염
이러한 알레르기는 피부에 강한 염증이 발생하면 강아지가 매우 강하게 가려워하고 피부를 긁어 망가뜨립니다. 그 결과로 출혈이 일어나 딱지가 생기게 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음식 알레르기로는 눈이나 입 주위, 귀, 목, 겨드랑이, 팔꿈치 안쪽, 발끝, 하복부 주변 등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벼룩 알레르기성 피부염은 등에 병변이 많이 발생합니다.
강아지 딱지가 생기는 원인은 외상, 알레르기, 아토피성 피부염, 염증 등
염증
강아지의 피부에 염증이 발생하면 알레르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가려워하고, 강아지 자신이 피부를 긁거나 또는 그 부분에 혈관이 새롭게 생기거나 하기 때문에 출혈이 생겨 딱지가 생기기 쉽습니다.
이 대표적인 증상이 농피증입니다. 농피증은 피부의 세균 감염으로 피부에 아주 작은 고름 주머니인 농포가 생기고 그것이 터져서 고름이 뭉친 것 같은 딱지가 생깁니다. 주요 발병 부위는 등이지만, 원형 탈모와 같은 탈모를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
피부암으로 인해 딱지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피부암의 경우 강아지는 별로 가려워하지 않는 인상이 있습니다만, 신경 쓰이는 것이 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암으로 인한 종기는 커지면 갈라져서 출혈이 생기고 딱지가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강아지 딱지로 이런 증상이라면 바로 병원으로 가세요.
걱정 없는 강아지 딱지
- 자연치유,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강아지 딱지에 대해 알려주세요.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딱지는 자연스럽게 떨어져 내리게 됩니다.
- 피부병이나 알레르기, 피부암 등 딱지가 생긴 원인이 없어지고, 또 제대로 출혈이 멎을 것
- 딱지가 억지로 벗겨질 상황이 아님
- 딱지 밑의 피부가 복구될 것
진찰을 강력히 권하는 강아지 딱지 증상
- 진찰을 받아야 할 강아지의 딱지 상태, 구분법을 알려주세요.
딱지의 색상은 혈액이 굳어진 것뿐이라면 검거나 고름이 섞여 있으면 녹색을 띠거나 하는 등 다양한 외형을 하고 있습니다.
딱지의 원인이 분명히 외상이며 출혈이 멈춰 있고 상처가 매우 작다면 방치해도 괜찮을지 모르지만 가능하면 빠른 동물병원의 진찰을 권장합니다. 또한 딱지는 억지로 떼어 버리면 다시 출혈하여 딱지가 생겨 버려서, 아무리 지나도 낫지 않습니다.
강아지 등의 피부는 강아지 자신이 걸지 않기 때문에 치료하기 쉬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배라면 강아지가 핥기 쉽고, 또 코는 땅에 문질러 발바닥과 항상 닿기 때문에 물리적인 자극에 의해 상처가 낫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이런 경우에도 동물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딱지를 방치하면 중증화 되는 경우가 있습니까? 있다면 그것은 어떤 것입니까?
질병이 악화될 경우 중증이 될 수 있습니다.
- 위의 경우 어떤 치료를 하나요?
외상의 경우 가벼운 증상이라면 소독 정도로 끝날지도 모르지만, 중증이라면 바느질이나 내복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병이나 피부암의 경우는 우선 원인이 무엇인지 검사를 통해 밝혀낸 후 각각에 대한 치료를 실시합니다. 어쨌든 안이하게 항생제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고 초기 단계에서 제대로 검사를 하여 딱지의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아지 딱지 예방과 대처법
- 가정에서 생기는 강아지 딱지 예방 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강아지 딱지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그 예방은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외상의 경우는 부상을 입기 쉬운 환경에 있지 않은지를 생각하고 정돈할 필요가 있습니다.
- 강아지 딱지를 발견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딱지는 어쨌든 무리하게 떼어 내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강아지 자신이 핥지 않도록 엘리자베스 칼라, 붕대와 반창고의 장착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그러나 강아지가 싫어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인의 자기 판단으로 무리하게 장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집에서 인간용 연고를 바르는 주인이 있습니다만, 그것은 그만두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원인에 따라서 증상의 악화나 효과가 너무 강해서 부작용이 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정리
딱지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반려견에게 딱지를 발견하면 무리하게 떼어내지 말고, 신경이 쓰이는 경우에는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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