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김은 먹여도 괜찮아요! (+ 효능 및 영양소)

    매일 제대로 고양이 사료를 주고 있는데 왠지 그 이외의 음식을 먹고 싶어 하는 고양이는 많지요. 그런 음식 중 의외로 좋아하는 고양이가 많은 것이 김. 여러 가지 소문이 난무하는 가운데 실제로는 고양이에게 김을 먹여도 될까요? 이 기사에서는 고양이에게 있어서의 김에 대해서나 김의 기본적인 영양소, 줄 때의 주의점 등에 대해 썼습니다. 고양이에게 김을 먹이는 것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에 들어있는 영양소와 고양이에 대한 영향

    • 단백질
    • 식이섬유
    • 미네랄
    • 비타민
    • 폴리페놀

    주먹밥을 만들려고 내놓은 김을 옆에서 바삭바삭 먹고 있는 고양이입니다.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듣자마자 뛰어오는 고양이. 의외로 김을 무척 좋아하는 고양이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괜찮아도 고양이에게는 좋지 않은 음식이 많이 있다고 항간에서는 말하는 것을 자주 듣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김에는 어떤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고 고양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우리가 평소에 먹는 구운 김은 한 장에 단 3g밖에 없어요. 김의 영양소는 주로 단백질,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 폴리페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영양소 중 고양이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마그네슘과 나트륨, 인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느 정도 양이 들어 있느냐 하면 김 한 장(3g)에 마그네슘이 약 10mg, 나트륨이 약 18mg, 인은 약 20mg입니다. 이 영양소들이 고양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도대체 어떤 것일까요?

     

     

    고양이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질병 중 하나로 비뇨기계 질병을 들 수 있습니다.

    고양이 있습니다. 고양이 비뇨기증후군(FUS)은 수컷 고양이나 고령 고양이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병이지만 고양이는 몸 구조상 비뇨기 질환에 걸리기 쉬우므로 성별에 관계없이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양이 비뇨기증후군 중에서도 요로결석증에 걸리는 고양이가 많으며, 이것은 음식으로 걸리기 쉽고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고양이 사료 중에는 '고양이 비뇨기 증후군(FUS) 대응'이라고 표기되어 판매하고 있는 것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 비뇨기 증후군, 특히 요로 결석증의 원인 중 하나에는 음식과 물이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양이 오줌이 알칼리성으로 기울면 생기기 쉬워지는 '스트루바이트 요결석'과 산성으로 기울면 생기기 쉬워지는 '옥살산칼슘 요결석' 두 가지가 주요 결석입니다. 이것들은 마그네슘을 너무 많이 섭취하거나 반대로 부족한 것이 원인이 되어 생기기 쉬워진다고도 합니다. 또한 나트륨과 인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도 신장에 부담을 준다고 하니, 이것도 그다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원래 고양이는 소변을 농축하고 나서 몸 밖으로 배출하는 성질을 가지기 때문에 음식 외에 체질이나 생활 습관도 관계되어 있는 것 같으니 일률적으로 음식만이 원인이라고 단언할 수 없습니다.

     

    김에 들어있는 고양이에게 소중한 영양소

    마그네슘

    김에 들어 있는 마그네슘은 뼈나 세포를 만들거나 신경 전달에 작용하는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이 마그네슘은 너무 많이 섭취하면 소변의 알칼리화를 일으켜 스톨바이트 요결석이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반대로 섭취량이 너무 적으면 뼈 등이 생기지 않게 되고 근육도 약해져 버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당량을 취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김에 포함된 인에는 뼈나 치아를 형성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인이 부족하면 성장이 늦어지거나 뼈의 변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과잉이 되면 체내에 축적되어 신장에 손상을 주게 됩니다.

    나트륨

    마찬가지로 김에 포함된 나트륨은 세포 간 삼투압을 조절하거나 체내 수분 밸런스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노폐물 배설에도 크게 관여하는 영양소입니다. 나트륨이 과다하게 되면 신장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양이용 푸드와 김에 함유된 영양소의 비교

    마그네슘

    시판되고 있는 고양이 사료에 포함된 마그네슘은 0.09%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양이 있습니다. 고양이 비뇨기 증후군 대응 식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도 0.07% 정도는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양이 사료에는 100g 당 70mg에서 90mg의 마그네슘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되어 평소 그 정도의 양을 섭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 1장당 마그네슘 양은 10mg 정도이기 때문에 하루에 1장의 김을 먹었다면 고양이 사료의 10분의 1 정도의 양에 해당합니다.

    시판 고양이 사료에는 0.3%에서 0.5%의 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00g의 고양이 사료로 환산하면 300mg에서 500mg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김 한 장에 들어 있는 인은 20mg 정도입니다. 고양이 사료에 포함된 양과 비교해도 그렇게 많은 양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나트륨

    시판 고양이 사료에는 0.2%에서 0.3% 정도의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00g의 고양이 사료를 준 경우 나트륨은 200mg에서 300mg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김 1장당 나트륨 함량은 약 18mg이기 때문에 그렇게 과하다고 할 만한 양은 아닙니다.

    이상의 것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주는 양을 조정하면 고양이에게 김을 먹여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김에 들어있는 영양소량과 캣푸드에 들어있는 영양소량을 비교해 봐도 먹으면 안 될 것 같은 성분은 포함되어 있지 않고 일주일에 두 번 정도면 김 한 장 정도를 먹어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고양이 비뇨기 증후군이나 신장병을 앓고 있는 것 같은 고양이에게는 가급적 주지 않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또 자주 먹고 싶어 하는 고양이에게 김을 주는 경우에는 고양이 사료를 고양이 비뇨기증후군(FUS) 대응 푸드로 대체해 영양소량을 조절하는 등의 대응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어쨌든 어떤 음식도 과식은 금물입니다. 고양이와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서라도 우선 병에 걸리지 않도록 가장 먼저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