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산책 하기 좋은 곳, 아시아공원(+ 강아지산책 핫플레이스 발견)

집 근처에 강아지 산책하기 좋은 곳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잠실 종합운동장 옆에 있는 아시아공원인데요. 집에서도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곳에 있어서 너무 좋았지요. 그래서 강아지들이랑 주말나들이 다녀왔어요.

옷 가볍게 입고 어차피 집 근처에 가는거라서 강아지 두마리도 가벼운 마음으로 차 없이 방문했어요. 이곳은 강아지들이 산책하기 더할나위없이 좋은 것 같더라구요. 솔직히 서울숲이나 올림픽공원이나 한강공원 등 강아지들이 산책할 만한 곳은 다 가봤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았어요.

사람들이 많다보니까 강아지들도 정신이 없고 다른 사람들 눈치가 자꾸 보여서 제대로 산책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집 근처에서 가볍게 산책하려고 나갔는데, 아시아공원에 너무 좋은 강아지들이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답니다. 강아지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곳 바로 강아지들의 플레이스가 있었어요.

 

 

강아지에게 더 좋은 아시아공원 산책코스

원형으로 된 넓은 공간에 나무도 없고 텅 빈 공간이 있었는데요, 잔디밭도 쫙 깔려있고 너무 좋더라구요. 이미 이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들이 산책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딱 한번에 알아봤어요.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서 따로 주차비를 내지 않아도 되서 너무 좋았고 집 근처다보니까 강아지들도 걸어서 갈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답니다.

이날 날씨가 정말 선선해서 좋았어요. 저희가 처음에 갔을 때는 몇 팀 정도 돗자리도 깔고 간이 의자도 가져와서 쉬고 계시더라구요. 다 강아지들을 데리고 오셨어요. 그렇구나, 여기가 강아지들이 놀 수 있는 곳이구나! 한 번에 알아챘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익숙해지긴 했지만, 완벽히 다른 강아지들이랑 교감하는 것이 아직은 익숙치 않기 때문에 처음에는 목줄을 하면서 강아지들을 놀았던 거지요. 강아지들만 있는 곳이라서 여기는 목줄을 풀 수 있더라구요.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산책할 수 있는 곳

신나게 뛰어노는 강아지들. 목줄을 풀기 전에 충분히 다른 강아지들과 교감을 시켜주고 신나게 놀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더라구요. 강아지들이 익숙해질 때쯤, 확실히 다른 강아지들이랑 편하게 놀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루이도 구름이도 이제는 밖에 산책하는 것이 익숙해졌는지 천천히 걸어야 할 때는 발걸음에 맞춰서 걷고 신나게 놀 때는 또 신나게 놀았어요. 이미 돗자리도 가져와서 강아지들이 편하게 노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쉬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여기가 정말 천국이구나 싶었어요. 저희는 가볍게 하고 왔는데 다음에는 의자나 돗자리를 가져와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금 더 일찍 여기를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더라구요. 조금 있으면 겨울이니까,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어서 주말만이라도 겨울이 오기 전에 꾸준히 산책을 시켜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루이와 구름이가 다른 강아지들을 무서워하다가도 자기보다 작은 강아지나 한 마리가 오면 멍멍 짖었는데 어느새 익숙해지니까 다른 강아지들이랑 꼬리잡기 하면서 놀고 있어요. 여기에 있는 강아지들이 어찌나 순한지, 사실 조금 부끄러워지더라구요.

루이 같은 경우에는 다른 강아지들이나 사람한테 안짖는데 구름이는 겁이 많아서 그런지 종종 짖거든요. 하지만 금방 친해졌는지 어느샌가부터 같이 어울려서 재밌게 놀더라구요. 굉장히 신기했어요. 이날 처음에 갔을 때는 날씨가 햇살도 비추고 있어서 따뜻했는데 한 두시간 정도 놀다보니까 날씨가 너무 추웠답니다.

 

 

신나게 뛰어놀고 있는 강아지들

저 멀리 신나게 달려오는 루이, 나무들 사이에서 화보찍는 구름이. 공원이 마음에 드는지 풀냄새도 실컷 맡았어요. 오히려 밖에는 루이보다 구름이가 정말 신나게 놉니다. 뛰어다니는 것이 정말 재밌나봐요. 다른 강아지들보다도 훨씬 활동성이 있는 구름이와 루이, 전생에 비글은 아니었을까요.

 

 

나무에 뭔가가 있는지 루이와 구름이가 이 곳을 기웃기웃 거립니다. 혹시 여기에 개미라도 살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다른 강아지가 싼 배설물이 있을까요? 아무튼 자꾸 나무에서 냄새를 맡고 있길래, 혹시 몰라서 구름이와 루이를 불러냅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오랫동안 산책을 많이 다니셨던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굉장히 익숙하신 것 같아요. 주말마다 애견인들 모임도 있는 것 같답니다.

저희는 주말에 처음 온 것이라서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는데, 금방 익숙해졌어요. 그리고 여기 아시아 공원은 쓰레기통이 많이 없어서 강아지 배설물을 치워서 집에까지 가지고 갔답니다. 중간중간마다 일반쓰레기 버리는 곳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들더라구요.

 

 

산책갈 때 꼭 챙겨야 할 것 : 물과 물그릇

그렇게 하루종일 신나게 놀고 구름이와 루이가 목이 마를까봐 챙겨온 물을 그릇에 담아서 줍니다. 루이와 구름이가 진짜 물 엄청 잘마시더라구요. 하루종일 신나게 산책해서 그런지 갈증이 났나봐요. 물을 한 통 챙겨왔는데, 그걸 다 마셔버렸습니다.

강아지 산책할 때 간식이랑 물을 보통 챙겨가는데 간식에 관심이 하나도 없었어요. 간식을 조금 주려다가도 루이는 한 두개 먹고 말고 구름이는 아예 입에도 안댔습니다. 다른 강아지들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나봐요.

다른 강아지와 함께 오신 분이 강아지랑 공놀이를 하면서 노는데 괜히 루이와 구름이가 자꾸 달려가려고 해서 잡고 있었습니다. 루이와 구름이도 공놀이를 좋아해서 다음에 올 때는 야외용 공을 챙겨와서 같이 놀아주려고 생각했어요.

 

 

신나보이는 강아지들

사진만 봐도 엄청 신나보이지요? 뭔가 관심이 엄청 많더라구요. 구름이는 뭐가 그렇게 궁금한 것이 많은지 고개 돌아가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루이도 저 멀리 뛰어났다가 다시 왔다가 또 뛰어가고, 그렇게 반복하면서 하루종일 달렸는데 지치지도 않는지 정말 빠르더라구요.

 

 

다른 강아지들과 교류

바로 다른 강아지들의 등장입니다. 한참 루이와 구름이가 놀고 있는데, 다른 분들도 계속 오셨어요. 그런데 아기 강아지 3마리와 어미견이 함께 왔는데, 루이와 구름이는 쌍둥이 두마리잖아요. 숫자에서 상대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구름이와 루이는 같이 놀고 싶은데 쫓아갔다가 도망오고, 쫓아갔다가 도망오고 계속 그랬어요.

 

 

하지만 구름이는 아직도 성깔도 있고 자존심이 있어서 그런지 호기심은 많은데 먼저 다가가지는 않더라구요. 루이는 원래 엄청 순하고 착해서 그런지 다른 강아지들이랑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신기했어요. 아직은 루이와 구름이도 아기라서 조금 낯설텐데 루이는 폭풍 친화력으로 다른 강아지들이랑 싸우지 않고 친하게 지내더라구요. 구름이는 조금 멍멍 하구요.

 

 

자연에도 관심이 많은 구름이는 풀을 무심하게 뜯고 있습니다. 놀다가 갑자기 와서 풀을 뜯어요. 처음에는 염소인 줄 알았어요. 강아지들에게도 자연은 참 좋은 것 같아요. 역시 항상 집에만 있는 것보다 이렇게 주말마다 산책해주면 강아지들 정신건강에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이날은 신나게 놀았기 때문에 집에 와서 하루종일 잤지만요.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기 좋은 잠실 아시아공원

날씨도 너무 좋고 산책하기에도 너무 좋은 아시아공원 강아지 산책하기 좋은 플레이스를 발견했습니다. 앞으로 여기는 집이랑도 가깝고 산책하기 너무 편해서 자주 오게 될 것 같아요. 집 근처라서 이것저것 준비하기도 편하고 강아지가 힘들 때는 바로 집에 올 수도 있으니까요.

다만 가는 길에 차가 조금 많아서 처음에는 줄을 짧게 잡으면서 걷거나 안고 가는게 좋겠더라구요. 넓은 공원에서 딱 여기만 강아지들이 모여있는 것 보니까, 오랫동안 여기는 강아지들의 플레이스로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였답니다.

서울대학교 잔디밭 공원 말고도 서울 곳곳에 이런 곳들이 숨어있는 것 같은데요. 루이와 구름이에게 앞으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곳이 생겨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강아지들과 주말 산책 성공적으로 보내고 집에 왔답니다. 여기는 강아지 산책하기 너무 좋은 곳이예요. 꼭 와보세요. 너무너무 좋은 곳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