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새로운 보금자리, 편안하게 쉴 수 있게 될까?

강아지 집을 구매했다. 구매한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그동안 조금 게으르기도 했고, 바빠서 이제야 글로 정리하게 되는 것 같다. 정말 괜찮은 구매 했다고 생각이 드는 강아지 집이다. 루이와 구름 이를 위한 보금자리로 한편에 화장실을 마련했다. 아래에 찍은 사진은 화장실을 가운데에 두었지만, 강아지들이 움직이는 것을 불편해하거나 화장실을 화장실로 생각하지 않고 마치 쉼터로 생각하고 있어서 위치를 바꿨다.

강아지 집을 구매한 이유는 바로 잠을 자는 패턴이 달라져서 그렇다. 주안이가 태어나고 잠을 자는 시간에는 주안이와 강아지들을 분리해놔야 수면에 방해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여러 문제때문에 강아지 집을 구매했다. 원래부터 강아지 집에서 생활을 하던 강아지들이 아니기에 조금 답답할 거라고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낮에는 집에서 잘 있기도 했다.

 

(강아지 집을 공사하고 있어요 …)

루이와 구름이의 보금자리

새롭게 구매한 루이와 구름이의 집을 소개한다! 짜잔, 위에서도 열고 닫을 수 있는 오픈형에 설치와 분리가 비교적 쉽지만 생각보다 굉장히 튼튼한 강아지 집이다. 게다가 루이와 구름이는 서로 따로 있을 수 없어서 이렇게 개인 공간이 있으면서도 서로 왕래를 할 수 있게 하는 강아지 집인 것이다.

다소 거실의 구조가 울타리를 설치하기엔 적절하지 않아서 이렇게 강아지 집으로 마련했는데,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사실 이렇게 집에 갇혀있으면 강아지들이 너무 답답해할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결국 주인의 옆에 있을 수 없다면 울타리나 강아지 집이나 별 차이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강아지의 분리불안이나 여러 훈련을 위해서도 요즘 유튜브로 열심히 강아지 영상을 보고 있다. 요즘에는 유튜브로 '개는 훌륭하다' 라거나 '해피포유' 등의 동영상도 열심히 보고 있다.

 

확실히 예상했던 대로 루이보다 구름이가 훨씬 강아지 집에 있는 것이 안정적으로 보인다. 먹는 것도 잘 먹고, 잘 자고, 물도 잘 마시고 잘하는 것 같다. 원래 강아지 물은 물그릇에다가 채워서 줬었는데, 이번에는 강아지집에다가 걸어서 먹을 수 있는 걸로 교체했다. 한국에서 일본에 올 때 구매했던 케이지의 물병이었는데, 이번에 구매한 강아지집에 설치해보니까 딱 맞았다. 케이지가 두 개라서 물 병도 두 개를 구매했었다.

 

(훨씬 위생적인 강아지 물병, 먹는 방법을 알려주니까 잘 먹는다.)

이렇게 강아지집 옆쪽에 설치해서 물을 먹을 수 있다. 생각보다 강아지들이 금방 먹는 방법을 배웠고 위생적이라서, 왜 빨리 이걸로 바꾸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무엇보다 털 같은 것들도 들어가지 않아서 정말 위생적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강아지를 오래 키우고 항상 공부하려고 노력하지만, 여전히 강아지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어서 솔직히 말해서 내가 바보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니고, 늘 강아지에 대해서 더 많이 알려고 노력하는데도 막상 강아지 훈련이라던가, 뭔가를 해보려고 하면 잘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 나도 잘 모르겠다.

 

안쪽 공간

확실히 강아지 집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큰 것 같다. 거실에서 생활하는 것을 좋아했던 강아지들 입장에서는 갑작스럽게잠을 자거나 주인이 없을 때 갇혀야 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솔직히 주인 입장에서는 강아지가 멋대로 행동하거나 움직이는 것을 제어할 수 있으니 더욱 안심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사람이 없을 때 뭔가 이상한 것을 먹거나 벽지를 뜯거나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가 태어나 육아를 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강아지들의 생활에도 변화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안쪽 공간에는 생각보다 꽤 큰 사이즈의 공간이 나오는데, 루이와 구름이가 서로 위치를 바꿀 수 있을 정도로 꽤나 넓직하다. 물론, 지금은 조금 위치를 바꿨다. 안쪽 공간에서 강아지 배변 패드를 설치하는 공간을 맨 구석으로 몰아넣었다.

 

강아지 쿠션도 설치하고 적절한 곳에 강아지 간식도 올려놓았다. 저번에 언급했던 강아지 소껌을 그동안 안먹고 있다가 최근에서야 강아지들이 맛있게 씹기 시작했다. 그래서 덕분에 강아지들이 정신없이 뛰어놀던 것이 조금 잠잠해질 수 있었다. 아무래도 수컷 강아지들이다보니 에너지도 넘치고 정신이 없어서 아직까지도 강아지와 함께 생활하는 것들에 대한 문제들을 풀어나가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