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몸에 벼룩이 기생하면 일으킬 수 있는 질병이 있다고 합니다. 벼룩은 겨울에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벼룩이 원인이 되는 강아지 질병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에게 기생하는 벼룩이란 무엇입니까?
벼룩은 성충에서 알, 애벌레에서 번데기, 그리고 또 성충이라는 생애주기를 반복하는 2mm 정도의 절지동물입니다. 벼룩은 산책 중에 강아지가 내뿜는 이산화탄소나 체온을 감지하여 몸으로 날아감으로써 기생하는데, 풀숲 등에서 강아지의 몸에 알이나 애벌레, 버드나무가 붙어 기생하기도 합니다.
강아지의 몸에 기생한 벼룩은 피부에서 흡혈과 산란을 반복하면서 1개월 - 1개월 반 가까이 사는 것과 13℃ 이상의 기온 혹은 75 - 85%의 습도라면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밖에서 부착된 벼룩이 실내로 반입되면 겨울에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벼룩이 원인이 되는 강아지 질병 4가지
벼룩이 강아지에게 기생하면 다음과 같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벼룩 알레르기 피부염
벼룩이 강아지의 피부에 물어 흡혈하면 심한 가려움증이 생기고 체질에 따라서는 체내에 들어간 벼룩의 타액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납니다. 알레르기 증상에 빠진 강아지는 벼룩에 한 마리라도 물리면 강한 가려움을 동반한 피부염이 일어납니다.
참외 조충증
강아지가 자신의 몸을 핥을 때 '몸속에 참외 조충 유충이 있는 벼룩 성충'을 입에 넣으면 감염됩니다. 기생충이 생겨도 무증상인 경우가 많은데 다량의 참외 조충이 감염되면 설사나 연변,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사람에게 감염될 수도 있는 질병입니다.
빈혈
벼룩은 숙주의 혈액을 흡혈하여 영양을 섭취하고 증식합니다. 이 때문에 벼룩 기생이 다수 또는 장기적으로 걸치면 강아지의 몸에 빈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참고로, 고양이벼룩은 하루에 체중의 약 15배의 혈액을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균의 2차 감염
강아지의 몸에 벼룩이 기생했을 때 흡혈 후의 가려움으로부터 피부를 긁어 부순 것으로 세균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강아지에 기생한 벼룩의 구제와 예방입니다. 반려견의 몸에서 벼룩을 발견하면 벼룩 제거 빗이나 박스테이프를 이용해 떼어내는 방법이 있지만 손으로 잡으려고 하면 벼룩이 으깨지고 알이 뿌려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벼룩을 발견하면 동물병원에서 처방받는 구제약으로 제대로 구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으로 투여를 계속함으로써 벼룩의 기생 예방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에서 벼룩이 쉽게 잡히는 강아지 침대나 하우스뿐만 아니라 습기가 많은 장소 등을 자주 청소하거나 정기적인 환기를 실시합니다. 또 실내 벼룩 퇴치 대책을 세워요. 벼룩은 추운 시기에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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