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브로콜리 간식 및 효능, 급여 시 주의할점

    건강 채소로 주목받고 있는 브로콜리입니다. 요즘은 더 높은 영양성분을 함유한 브로콜리 새싹도 인기입니다. 그런 브로콜리는 개가 먹어도 괜찮은 채소이지만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요로 결석증이 있는 개에게 줄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브로콜리의 영양과 줄 때 조심해야 할 것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강아지 브로콜리 간식 및 효능, 급여 시 주의할 점

    개에게 브로콜리를 줄 때 글루코시놀레이트, 마그네슘, 옥살산에 주의하세요

    브로콜리는 비타민 C와 베타 카로텐 등의 비타민, 칼륨과 칼슘 등의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포함된 녹황색 채소입니다. 그 영양소들은 강아지의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적당량이면 반려견의 식생활에 도입해도 기본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브로콜리는 소송채나 양배추와 같은 아브라나과 채소로 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저해하는 '글루코시놀레이트'이라는 성분이 포함돼 있습니다. 따라서 갑상선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개에게는 주지 않는 것이 안심이 될 것입니다. 또한 브로콜리에는 요로결석의 원인이 되는 마그네슘과 옥살산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요로결석을 앓은 적이 있는 개나 그 걱정이 있는 개에게 주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브로콜리의 주요 영양소

    •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브로콜리에 함유된 주요 영양소

    반려견이 브로콜리를 먹는 장점

    • 항산화 작용으로 질병 예방과 건강 유지, 안티에이징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영양성분 중에서 특히 반려견의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는 것들을 소개합니다.

     

    비타민

    • 질병 예방, 안티에이징, 빈혈 예방입니다.

    브로콜리에는 비타민 C, 베타 카로텐, 엽산, 비타민K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타민C

    비타민C는 단백질에서 콜라겐을 생성하는 것을 돕고 모세혈관과 치아, 뼈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영양소로 철분 흡수 촉진과 해독과 호르몬 대사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질병과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한 항산화 작용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반려견의 건강 유지와 질병 예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베타 카로텐

    베타카로틴은 개의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변환되어 주로 시력, 피부, 피모를 건강 유지하고 튼튼한 점막과 치아 생성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비타민C와 마찬가지로 강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질병 예방과 안티에이징이 기대됩니다.

     

    엽산

    엽산은 비타민 B군의 하나로 DNA 합성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태아가 배에 있는 어미 개나 성장기의 개에게는 특히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엽산 결핍은 빈혈이나 구내염의 원인이 됩니다.

     

    미네랄

    • 몸의 다양한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건강을 유지합니다.

    브로콜리에는 칼륨, 칼슘, 마그네슘, 인, 아연, 철 등 다양한 미네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네랄은 서로가 도와 골격 구조나 체액 균형 제어, 신경 전달, 근육 수축 등에 도움이 되므로 각각을 과부족 없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브로콜리는 뛰어난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칼륨

    칼륨에는 체액의 삼투압을 조절하는 작용이 있어 체내에 쌓인 염분을 소변과 함께 몸 밖으로 배출함으로써 고혈압을 막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신경 전달과 근육 수축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어 건강한 몸 유지에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미네랄 중 하나입니다.

     

    칼슘, 인

    칼슘과 인은 뼈와 치아의 주요 성분 외에 혈액과 체액 속에서 항상 균형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담당합니다. 이 둘 중에 칼슘이 적어지게 되면 뼈의 골밀도가 떨어지게 되는데 브로콜리에는 양쪽이 골고루 들어 있습니다.

     

    식이섬유

    • 풍부한 불용성 식이섬유로 쾌변 유지

    식이섬유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식이섬유' 두 종류가 있습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 속에서 당질 흡수를 느슨하게 해 식후 혈당 상승을 부드럽게 하거나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이 있습니다. 한편 불용성 식이섬유는 장 속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크게 부풀어 변의 까칠함을 더해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함으로써 원활한 배변을 돕습니다.

    브로콜리에는 이 둘 다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특히 불용성 식이섬유가 수용성 식이섬유의 약 4배이기 때문에 변비 해소와 원활한 배변 습관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레코시놀레이트

    • 살균작용과 항산화 작용에 기대합니다

    브로콜리, 양배추, 무 등의 아브라 나과 식물에 포함된 글루코시놀레이트. 이 성분은 체내 세포 내 효소와 섞이면서 매운 성분인 이소티오시아네이트로 변환됩니다.

    '이소티오시아네이트'에는 항균·살균 작용과 혈액을 보송보송하게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사람에서는 암 예방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만, 개에게도 같은 예방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설포라판

    • 브로콜리 새싹에 더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해독 및 항산화 작용 기대됩니다.

    설포라판은 '이소티오시아네이트'의 일종으로 강한 항산화 작용으로 체내에 과도하게 늘어난 활성산소로부터의 손상을 막아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고 해독작용을 높이는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최근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발암 물질을 해독하는 효소의 기능을 높이는 작용입니다. 특히 브로콜리의 새싹인 브로콜리 새싹에 더 많은 설포라판이 함유되어 있어 가까운 슈퍼마켓 등에서도 브로콜리 새싹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를 개에게도 기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증은 현재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개가 브로콜리를 먹는 단점

    과다 섭취는 좋지 않습니다. 신장병, 결석증이 있는 개는 주의해주세요.

    몸에 좋은 영양 성분이 많은 브로콜리인데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도 과다 섭취하면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개에게 브로콜리를 주는 단점을 소개하겠습니다.

     

    식이섬유

    • 과도한 섭취는 변비의 원인이 됩니다.

    반려견의 장 내 환경을 정상화하고 쾌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식이섬유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브로콜리에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수용성의 약 4배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과다 섭취하게 되면 장 안에서 변이 너무 커지거나 딱딱해져서 오히려 배변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글루코시놀레이트

    • 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방해합니다

    '아브라나과' 식물에 포함된 '글루코시놀레이트'에는 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저해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따라서 대량으로 브로콜리를 먹게 되면 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저하시켜 운동성 저하나 무기력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매일 다량의 브로콜리를 계속 주지 않으면 큰 걱정은 없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이미 갑상선 기능 저하가 인정되는 개에게는 주지 않는 것이 안심일 것입니다.

    또 '글루코시놀레이트'는 갈거나 씹어서 세포가 파괴되면서 '이소 티오 시아네이트'라는 매운 성분으로 변환됩니다. 위장이 약해지면 이 매운 성분의 자극이 강해 구토나 설사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려견의 컨디션에 따라 주는지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칼륨

    • 과다 섭취 금물, 특히 신장병에 걸린 개는 주의 해야 합니다.

    칼륨 과다 섭취는 혈액 속 칼륨 농도가 올라가는 '고 칼륨 혈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칼륨 수치가 높아지면 사지 저림이나 근력 저하, 구토, 부정맥 등 몸 상태가 좋지 않고 위독한 경우 생명을 잃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신장 기능이 쇠약해진 시니어견이나 신장병을 앓고 있는 개의 경우에는 칼륨 배출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브로콜리를 주기 전에 수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또한 심장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강아지의 경우도 주기 전에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합니다.

    나트륨과 칼륨 등 전해질의 이상은 임상 증상 등으로는 명확하게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브로콜리를 주든 주든 상관없이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혈액검사 실시를 권장합니다.

     

    칼슘·마그네슘

    • 결석이 있는 개는 주의 해야 합니다.

    칼슘은 옥살산과 결합하면 옥살산 칼슘 결석의 원인이 됩니다. 또 혈액 속 마그네슘 농도가 높아지면 스톨바이트 요석(인산암모늄 마그네슘)을 만들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함유된 브로콜리는 결석 기왕증이 있는 개에게는 주지 않는 것이 안심이 될 것입니다.

     

    옥살산

    • 요로결석증의 원인입니다.

    옥살산은 칼슘과 결합해 칼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한편 신장이나 방광, 요도 등의 비뇨기로 결석(옥살산 칼슘 결정)을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브로콜리에 포함된 옥살산의 양은 시금치에 비하면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요로 결석력이 있는 개나 걱정이 있는 개에게는 브로콜리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단백질이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녹황색 채소인 브로콜리는 양상추와 양배추 등 연한 색 채소에 비해 많은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식품 알레르기는 단백질에 면역 기능이 과잉 반응함으로써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드물게 브로콜리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개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애견에게 처음 브로콜리를 줄 때는 일단 소량부터요. 잠시 상태를 지켜보시고 피부 가려움증, 습진, 설사, 구토 등이 일어나지 않는지 확인한 후에도 주는지 여부를 결정하십시오.

    특히, 과거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적이 있는 강아지나 백신 접종 시나 약에 대해 '약진'을 보인 적이 있는 강아지의 경우에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개에게 브로콜리를 줄 때 주의할 점

    • 과열되어 잘게 썰어서 줍니다.

    브로콜리를 반려견의 식생활에 도입할 때 주는 방법과 추천 조리법 등을 소개합니다.

     

    급여해도 되는 부위

    브로콜리는 꽃눈 부분은 물론 줄기와 잎도 개에게 줘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줄기의 뿌리 부분은 단단하기 때문에 껍질을 두껍게 벗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급여 적당량

    개에게 브로콜리를 주는 경우는 체중에 맞추어 아래의 양을 기준으로 하십시오. 다만, 어디까지나 칼로리 상의 산출 치이므로, 주식(종합 영양식)의 섭취를 저해하지 않는 양에 머무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개의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라 특정 영양소의 과다 섭취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수치는 피임·거세가 끝난 개로 체중에 상응하는 간식(1일 총 섭취 칼로리 기준의 10%)으로 산출됩니다.
    ※ 브로콜리 큰 알 = 약 380g, 소분한 크기 = 약 16g으로 계산합니다.

     

    조리방법

    브로콜리는 날것으로는 딱딱하기 때문에 가열한 후에 줍니다. 삶기, 찌기, 전자레인지로 가열하는 등 어느 방법으로도 OK지만 삶을 경우에는 가능한 한 단시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삶으면 비타민 C와 칼륨 등의 영양소가 뜨거운 물속으로 흘러나오게 됩니다. 또, 삶을 때 소금은 넣지 말아 주세요. 가열한 브로콜리는 목에 막히지 않도록 가능한 한 잘게 썰어 줍니다.

    또한 브로콜리 새싹의 경우는 살짝 씻어 그대로 밥 토핑으로 하면 딱 좋습니다. 단, 보다 설포라판 등 더 많은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과다 섭취가 되지 않도록 소량을 주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