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체리 먹어도 되나요?

    강아지가 체리 씨를 먹었을 때의 증상과 응급 처치를 알려드립니다.

    체리의 열매는 적정량이라면 강아지에게 주어도 아무 문제없습니다. 그러나 체리는 씨를 비롯해 과실 이외의 부위에는 강아지에게 중독을 일으키는 위험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려견이 체리의 씨를 먹어 버렸다, 먹어 버린 경우 어떤 증상이 일어나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안내합니다.

     

    체리 열매뿐이라면 강아지가 먹어도 괜찮아!

    강아지가 체리를 먹어도 괜찮나요? 체리를 주는 법에 주의점이 있나요? 체리는 열매, 잎, 줄기, 꽃 등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 중 열매뿐이라면 강아지가 먹어도 무방합니다.

    체리 열매에는 몸에 유익한 당질, 비타민, 안토시아닌 등의 영양이 포함되어 있어 강아지가 좋아하는 맛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상으로도 줄 수 있어요. 하지만 아무리 애견을 좋아한다고 해도 많이 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당질이 많이 함유된 체리의 과식은 비만과 소화 불량으로 이어져 버립니다. 체리 씨를 빼고 다른 간식을 주지 않을 경우 체리 열매는 체중 5kg의 강아지로 1일 2개 정도가 적당량입니다.

     

    또한 체리에 대한 알레르기를 가진 강아지도 있습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면 얼굴의 부기, 피부 가려움증, 구토, 설사 등이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비록 반려견이 체리를 좋아한다고 해도 식후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주는 것을 삼갑니다.

     

    강아지가 체리 씨를 먹으면 일어나는 증상

    체리 씨앗에 함유된 성분인 '아미그달린'이 강아지에게 중독 증상을 일으킨다. 강아지가 체리 씨를 먹으면 무엇이 원인으로, 어떤 증상이 나타납니까?

    체리의 씨앗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지만, 이 자체에는 독성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미그달린이 강아지의 몸속에서 소화되면서 생기는 시안화수소(청산)로 인해 강아지에게 중독증상을 일으킵니다.

     

    강아지가 중독량을 섭취했을 때에는 30분-3시간 이내에 경련, 호흡곤란,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아미그달린은 체리의 씨앗이나 잎뿐만 아니라 줄기에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도 반려견에게 입에 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십시오.

    이 외에도 체리 꽃에도 '쿠마린'이라는 간장이나 신장을 상하게 하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애완견이 이를 잘못 먹지 않도록 합시다.

     

    강아지가 체리를 먹고 이런 증상을 보이면 병원에 가세요.

    • 식욕이 없다
    • 기운이 없다
    • 몸이 뜨겁다
    • 토하고 있다
    • 설사를 하고 있다
    • 배를 아파하고 있다
    • 특히 긴급성이 높은 상태
    • 혀가 보랏빛을 띠다
    • 호흡이 거칠다
    • 자주 토하고 있다
    • 경련하고 있다
    • 세울 수 없다
    • 걸을 수가 없다
    • 정신이 흐리멍덩하다

    체리 씨앗과 같은 강아지에게 유해한 성분이 함유된 음식에 대해 알려주세요. 아미그달린은 비파, 복숭아, 살구, 매실 등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이것들을 이용한 가공식품도 주의합시다.

     

    강아지가 체리 씨를 얼마나 먹으면 위험한가

    강아지가 체리의 씨를 핥아 버린 적은 양을 먹어 버리면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반려견이 체리의 씨를 핥거나 소량을 먹어 버리거나 하면 어떻게 되어 버리는 것일까요?

    강아지의 건강에 해를 끼치는 아미그달린은 체리 씨앗 중 인이라고 불리는 부위와 잎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씨앗의 표면을 핥았을 뿐이나 씹지 않고 삼켰을 경우 중독 걱정은 상당히 적을 것입니다. 그러나 체리 씨를 갉아먹거나 잎, 줄기, 꽃을 먹을 경우엔 강아지에게 중독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또한 잼이나 통조림 등으로 가공된 경우 이들에 포함된 아미그달린의 양은 매우 적다고 알려져 강아지에게 미치는 중독의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됩니다. 단, 가공식품에 포함되어 있는 과도한 당분은 비만이나 당뇨병 등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많이 주지 않도록 합시다.

     

    강아지에게 위험한 체리 씨앗 섭취량

    어느 정도의 양을 먹어야 중독 증상이 생기나요? 미국 유해물질 질병 등록국(ATSDR)의 보고에 따르면 강아지를 몸무게 1kg당 10.8mg의 시안화수소를 14주 동안 매일 섭취했을 때 중독 증상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또한 미국 국제위생연구소(NIH)에 따르면 체리 씨앗은 강아지당 585μg의 시안화수소를 발생시킨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상으로부터 강아지가 체리 씨앗에 의해 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것은 체중 1kg 당 매일 18 개, 14주간에 걸쳐 계속 먹는다는 계산입니다.

     

    또한 치사량은 강아지의 체중 1kg당 하루에 40 개의 체리 씨앗으로 간주됩니다. 예를 들어, 3kg의 소형견이 하루에 120 개의 체리 씨앗을 먹으면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강아지가 체리 씨를 먹고 중독이나 위험한 상태가 되려면 상당량을 섭취해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는 체리 씨뿐만 아니라 잎이나 줄기를 먹어 버릴지도 모릅니다.

    또한 종자체가 반려견의 위장을 손상시킬 가능성을 생각하면 열매 이외의 부분을 먹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강아지가 체리 씨·잎·줄기·꽃을 먹어 치웠을 때의 응급 처치

    가정 내에서 해야 할 응급처치, 대처법. 반려견이 체리 씨를 먹었을 경우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에 대해 알려주세요. 응급 처치 차원에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유감스럽게도 없습니다. 반려견이 체리의 씨앗이나 잎, 줄기, 꽃을 먹어 치운 뒤 어떤 상태의 변화가 있으면 즉시 동물 병원에서 진찰을 받으십시오.

    그때 먹다 남은 것이 있으면 동물 병원에 지참하면 진단이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려견의 상태에 변화가 없다면 체리를 먹은 날짜, 양, 먹은 후의 반려견의 상태를 정리 기록하면서 상태를 지켜봐야 하며, 이후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을 때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병원에서의 대처법

    강아지가 체리 씨를 비롯해 중독 증상을 미치는 위험 부위를 먹어 버리면 병원에서는 어떤 조치를 합니까? 동물 병원에서는 증상이나 상황에 따른 검사·처치를 실시합니다. 혈액검사, 엑스레이 검사, 초음파 검사 등 강아지가 섭취한 체리의 아미그달린이 체내에 영향을 주고 있는 정도와 종의 유무 등을 확인합니다.

     

    구토 조치, 위세척

    뱃속에 체리의 씨앗이나 잎이 남아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에 할 수 있습니다.

    링거, 약제 처치

    중독물질 해독을 촉진하고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시행합니다. 입원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적출 조치

    구역질 처치로는 불충분한 경우에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적출 처치는 전신 마취가 필요합니다.

     

    정리

    강아지에게 체리 과육은 괜찮아! 씨나 잎, 줄기, 꽃을 먹이면 안 돼! 체리의 열매는 적당량이면 포상으로 반려견에게 주어도 전혀 문제없습니다.

    그러나 체리 씨앗이나 잎, 줄기, 꽃은 반려견에게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절대 주지 않도록 하십시오. 또한 체리는 강아지가 좋아하는 풍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 눈을 판 틈에 애완견이 잘못 잡아먹는 일이 없도록 꼭 조심해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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