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주인보다 앞질러 가는 이유

    강아지가 주인보다 앞질러 가는 이유

    반려견 보호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일입니다. 바로 우리 댕댕이가 먼저 앞장서서 걸어가는 모습이죠. 집 앞 공원이든 어디든 일단 나가기만 하면 무조건 직진 본능을 발휘하며 선두 자리를 차지하곤 하는데요. 이러한 행동들은 대체 왜 나타나는 걸까요? 또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가 주인보다 앞질러 가는 이유 1

    왜 강아지는 우리보다 앞질러 걷는 걸까?

    왜 강아지는 우리보다 앞질러 걷는 걸까? 라는 의문 말이다. 보통 ‘산책’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자연스레 꼬리를 흔들며 즐거운 표정으로 신나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상상할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앞서 언급했듯이 분명 신나서 뛰어나가는 아이도 있겠지만 반면 마치 끌려나가듯 힘겹게 발걸음을 떼는 아이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여기서 잠깐 주목해야 할 사항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평소 당신의 태도다. 만약 그동안 나의 반려견과의 산책 방식이 어땠는지 곰곰이 떠올려보자. 혹시라도 내가 너무 앞장서서 걸은 건 아닌지 말이다.

    반려견 전문가인 강형욱 훈련사님께서 말씀하신 바에 따르면 개가 앞서가는 건 자기 영역을 지키려는 본능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말고 견주로서 지켜야 할 에티켓만 잘 지켜준다면 서로 행복한 산책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강아지가 주인보다 앞질러 가는 이유 2

    강아지가 느끼는 본능, '서열 관계'

    강아지들은 본능적으로 서열 관계를 인식한다고 한다. 따라서 리더가 되기 위해 무리 가운데 제일 먼저 출발하려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행동은 주인에게도 마찬가지인데 만일 자기가 리더라고 생각한다면 다른 개로부터 가족을 지키려는 마음에 앞서서 걷게 된다고 한다. 물론 모든 개가 그렇다는 건 아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강아지가 주인보다 앞질러 가는 이유 3

    또 다른 이유, '보폭 차이'

    그건 바로 보폭 차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개의 걸음 속도는 성별보다는 견종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대형견일수록 더 빠른 편이고 소형견은 상대적으로 느리다. 그러므로 서로 간의 거리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때 뒤처진 쪽이 리드줄을 당기며 재촉한다는 것이다. 이것 역시 일종의 서열 싸움이자 주도권 다툼이라고 볼 수 있다.

     

    강아지가 주인보다 앞질러 가는 이유 4

    강아지 산책시 주의사항 목줄 리드줄 착용법 훈련방법

    정리하자면 이렇다. 우선 나와 함께 걷고 있는 녀석이 수컷인지 암컷인지 확인하자. 다음으로 목줄을 잡고 있는 상태에서 천천히 걸어본다. 마지막으로 뒤에서 누가 쫓아오듯이 빠르게 걷거나 뛰면서 반응을 살펴보자. 아마 후자였다면 지금부터라도 바꿔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