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고구마 먹으면 안 되는 이유
우리 집 강아지는 식탐이 엄청나다. 밥도 빨리 달라고 보채고 간식도 자기 입맛에 맞는 건 순식간에 해치운다. 가끔 사람 음식도 탐내서 난감할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단호하게 안 된다고 말합니다.
강아지 고구마(생고구마)
하지만 가끔씩 정말 불쌍해서 못 참겠다 싶을 때면 조금씩 주는 편입니다. 요즘 들어 눈 밑이 자주 빨개지고 눈물 자국이 심해져서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수의사 선생님께서 사료 외에 다른 걸 먹였냐고 물어보셨다. 내가 항상 주지 말라고 하는 게 바로 고구마인데 이게 강아지한테 독약과도 같다고 하셨다. 심하면 췌장염까지도 올 수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절대 주면 안 될 것 같다.
강아지 고구마 알레르기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반려동물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료 외에도 간식이나 영양제 등 다양한 종류의 식품이 출시되고 있는데 개껌이나 육포, 쿠키, 비스킷 등 수제간식 인기가 높다.
직접 만들어서 먹이는데 주로 닭가슴살이나 연어, 단호박, 고구마 등을 이용합니다. 물론 시중에 판매되는 애견용 간식도 가끔 구입하는데 아무래도 방부제나 첨가물 걱정 없이 먹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간혹 일부 견주들이 실수하는 부분인데 모든 개가 고구마를 먹을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의외로 적지 않은 수의 견공들이 고구마 섭취 후 구토나 설사 증상을 보이곤 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소량 급여 후 상태를 지켜보아야 합니다. 만약 아무 탈이 없다면 양을 늘려가면 됩니다. 참고로 내 경험상 닭고기보다는 연어가 기호성이 높았다.
강아지 찐고구마
간식으로 고구마를 주곤 합니다. 근데 그냥 주면 잘 먹지 않아서 항상 쪄서 주는데요. 이게 또 나름대로 별미랍니다. 우선 껍질을 벗긴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그리고 냄비에 물을 붓고 찜기에 올려 푹 쪄주면 되는데요.
이때 주의할 점은 중간중간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익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겁니다. 만약 덜 익으면 딱딱해서 먹기 힘들거든요. 이렇게 익힌 고구마는 식혀서 줘야 하는데요. 뜨거울 때 주면 혀가 데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저희 집 댕댕이는 뜨거운 걸 싫어해서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줍니다. 그러면 시원한지 아주 잘 먹어요.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공감하겠지만 반려동물에겐 주인이 세상 전부나 다름없습니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하루 종일 혼자 있어야 하는 녀석이 안쓰러워 퇴근 후엔 산책도 시켜주고 맛있는 간식도 챙겨준다. 물론 나도 일하느라 피곤하지만 최대한 시간을 내서 놀아주는 편입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애견카페나 운동장에 데리고 가서 마음껏 뛰어놀게 해 준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있지만 혹시라도 어디 아프기라도 할까 봐 늘 노심초사 걱정됩니다. 부디 오래오래 건강하게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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