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메롱(+ 귀여운 구름이와 루이)
강아지를 키우다보면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겪게 된다. 사실 에피소드가 너무 많아서 뭐부터 얘기해야 할지 오히려 헷갈릴 판, 어느덧 3개월이 훌쩍 지나고 벌써부터 덩치가 이렇게나 커졌다. 특히, 구름이보다 루이는 훨씬 몸이 커지고 침대도 쉽게 올라온다.
그래도 역시 형제라는 것이 어울리는 강아지 두 마리 정말 가장의 무게는 이렇게 무겁구나 강아지 키우는 것이 아이를 키우는 것과 정말 다를 바가 없다. 그리고 아프면 보험도 안되는 강아지 두 마리 정말 아는 것이 힘이라고 세상에 배울 것이 정말로 많다. 그리고 강아지 용품은 알면 알수록 더 많이 알아야 한다.
요즘은 장난감도 사주고 있는데 어떤 장난감을 더 선호하는지 구름이와 루이 취향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구름이는 조금 씹을 수 있는 것을 더 좋아하고 루이는 오히려 말랑말랑한 휴지나 종이 쪼가리 같은 것을 더 좋아한다.
둘 다 사고뭉치지만 요즘 예의 주시하고 있는 구름이 특히 구름이는 사고를 치고 나서 저렇게 해맑게 웃고 있다.
누가 보면 루이가 범인인줄 알겠다. 사고 치고 아무렇지 않게 해맑게 웃고 있는 구름이!
루이도 마찬가지! 사고를 치고나서 해맑게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다. 잠깐 나갔다 오면 집이 엉망이 되어있다.
그래도 요즘은 뭐라고 하니까, 장난감만 가지고 놀고 있고 배변도 화장실에서 잘 싸는 편이다.
역시 인내하면서 잘 알려주니까 강아지들도 금방 배운다. 훈련시킬 때마다 신기하다.
강아지 사진이 이제 정말 많아졌다.
인스타그램은 물론이고, 컴퓨터 사진첩이나 내 휴대폰 사진앨범에 강아지 사진이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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